양파 속에 함유된 케르세틴이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이 고혈압과 심장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의료원이 고혈압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4주간 양파즙을 복용시킨 임상시험 결과 양파즙 섭취 후 피험자들의 혈압 수치가 수축기 6.3±15.5 mmHg, 이완기 4.6±8.3mmHg 만큼 강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양파에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케르세틴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케르세틴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혈액 응고를 막아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케르세틴은 양파 속보다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직접 먹기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껍질을 갈아 만든 양파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양파즙의 경우 양파농축액 만드는 법에 따라 양파 성분의 추출률이 달라져 구매 전 제조 방식을 살펴봐야 한다. 일부 양파즙은 양파를 물에 우려낸 진액을 담는 추출액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물에 녹는 양파의 유효성분을 담아내기 때문에 수용성 성분만 보존이 가능하다.
반면 양파를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양파진액에 넣는 전체식 방식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 외에도 양파껍질에 함유된 케르세틴과 식이섬유 등을 추출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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