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배앓이에 유당 함량이 낮은 분유나 아미노산 분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등이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유와 유제품에 함유된 유당을 효과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유발되는 ‘유당불내증’은 아기들이 배앓이를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기의 10~30%는 가벼운 소화 장애나 배앓이 등으로 고생한다. 또 개인에 따라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기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섭취하고 배앓이를 한다면, 유당 함량을 낮춘 분유나 우유 단백질을 분해한 아미노산 분유 혹은 식물성 콩 유아식 등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기는 선천적으로 장이 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 아기용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을 포함한 기타 유익균의 집합체로, 장내의 유당을 분해하고 영양소 흡수를 도와 아기의 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2007년 한국식품과학회지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로서의 젖산균주의 특성 및 면역 활성’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의 세균 군집 능력을 개선시켜 유당불내증의 완화, 변비의 완화, 유아의 설사를 방지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다.
어린이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아기나 어린이가 먹는 유산균 제품은 성인 것보다 더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한다”며 “프로스랩 베이비는 아기에게 필요한 프리미엄 복합 균주만을 선별·배합한 아기 유산균 제품으로, 감미료나 착향료는 물론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학부형제도 일절 없어 연약한 아기들에게 잘 맞는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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