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솔직히 국회의원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 그냥 동네 아줌마다"면서 "옛날 같으면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고 했다.
끝으로 "동네 아줌마에게 왜 세비 줘야 하는 거냐.(이 트윗, 동네아줌마 폄하할 의도가 전혀없음)"이라며 이 수석부대표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SBS는 이 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9~30일 민주노총 총파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관련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수석부대표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한 뒤, 파업 노동자들을 가리켜 "미친놈들", 급식 조리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는 발언을 했다.
또 SBS는 이 수석부대표가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 등의 말도 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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