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독보적 보이스로 서태지의 '모아이' 리메이크

입력 : 2017-07-11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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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가 서태지의 곡 '모아이' 리메이크버전을 11일 공개한다. 사진=서태지컴퍼니 제공

그룹 어반자카파가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아 그의 노래 '모아이'(Moai)를 리메이크 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모아이'는 2008년 서태지가 발표한 곡으로 어반자카파에 의해 9년 만에 처음 리메이크 된다.
 
어반자카파가 새롭게 만든 '모아이'는 자신들의 강점인 멜로디와 보이스가 특징이다. 느린 템포와 그루부를 강조한 아날로그 사운드 편곡이지만 오리지널이 가진 멜로디의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았다.
 
또 멤버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화음과 목소리가 가진 매력은 '모아이'의 이야기와 감성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특히 속삭이듯 노래하는 '모아이'는 여행이라는 노래의 테마와 정서를 고스란히 표현한다.
 
이번 리메이크의 편곡에는 작고가 겸 프로듀서인 에코브릿지가 참여했다.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원곡이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생한 곡이라면,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눈앞에 아련히 그려지는 듯한 낯선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서정적인 곡"이라며 "어반자카파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두 번째 곡이다. 이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이후 후배들의 리메이크는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편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어반자카파는 이날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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