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준서 구속, 국민의당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입력 : 2017-07-12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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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로고.

바른정당은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관련 "국민의당은 어떻게 책임질지 진지하게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검찰의 판단을 법원이 일단 수용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에서 이유미 씨의 단독행위로 결론을 냈지만 검찰의 판단은 틀렸다"며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한 것은 공모 여부를 떠나더라도 최소한 허위사실임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반발해온 국민의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이 처신 또한 국민들이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은 과거 '김대업 사건'처럼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또 일어난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 이전에 엄정한 수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같은 당 이유미 의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제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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