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구속영장, 민주당 "사필귀정, 물타기 중단하고 공당의 책임 보여야"

입력 : 2017-07-12 0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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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 캡처


법원이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지난 3일 발표한 국민의당의 셀프조사 결과는 '꼬리 자르기'였음이 명확해 졌다"면서 " 국민의당 대선공작 게이트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해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이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허위사실 공표 과정에 대선 당시 책임 있는 인사들의 암묵적인 지시나 묵인 방조가 있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민의당이 보여준 모습은 공당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특검 운운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검찰의 수사를 막기 위한 물 타기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본인들이 저지른 범죄로 국회 운영을 막는 무책임한 행태를 중단하고,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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