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박솔로몬, 미소 속 숨겨둔 잔인함...'싸이코패스 고등학생'

입력 : 2017-07-12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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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박솔로몬이 싸이코패스 고등학생으로 분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박솔로몬이 '싸이코패스 고등학생'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11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마지막회에서 윤시완(박솔로몬)은 조수지(이시영)를 죽이기 위해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같은 반 친구 진세원(이지원)을 인질로 잡아 그의 엄마인 이순애(김선영) 형사가 조수지에게 총을 쏘게끔 시켰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딸이 갇힌 창고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웃음을 터트리는 등 싸이코패스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을 도발하는 장도한(김영광)에게 웃음으로 대응하며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전파차단기와 카메라를 설치하며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준비하면서 이를 '게임'이라고 칭하며 아이처럼 즐거워해 소름을 끼치게 했다.
 
이처럼 박솔로몬은 선한 인상 속에 숨겨둔 잔인함을 가진 윤시완으로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한 '아바타 살인'을 치밀하게 계획하는 싸이코패스 캐릭터로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악행을 저지르다 장도한과 옥상에서 추락해 중환자실에 눕게 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안기기도 했다.
 
이렇게 '싸이코패스 고등학생'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솔로몬의 차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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