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쌈 마이웨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안재홍은 1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김주만으로 분해 백설희(송하윤)와 호흡을 맞추며 현실 남자친구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방송에서는 61일 동안 설희를 찾아가 진심을 전하는 주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6년 장수 커플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던 안재홍의 종영 소감을 들어보자.
◆ 안재홍이 기억하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마지막 방송에서 설희를 붙잡는 주만의 모습은 시청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만의 눈물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반응이었다. 시청자에게 통한 장면은 안재홍에게도 남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안재홍은 "설희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꾹 참다가 울컥하는 장면이었다. 오케이 사인을 받고도 한동안 앉아서 울었다"며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김주만은 감정의 흐름이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장면이 주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 안재홍이 털어놓은 현실연기 비결 "최대한 일상적으로..."
안재홍의 연기로 완성된 김주만은 현실에서 한번은 본 것만 같은 생생한 인물로 비춰진다. 안재홍은 그런 주만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는 "김주만과 백설희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주변 가까이 있는 이야기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가 주만이 그려내는 로맨스를 공감할 수 있게 최대한 구체적이고 일상적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