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위축됐던 소비 심리의 호전으로 올해 하반기 광고 시장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바코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17.9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했던 연간 KAI 지수 107.9 보다 10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광고 시장은 호조를 띌 것으로 예측된다.
매체별 KAI 지수는 온라인과 모바일 부분이 1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케이블TV 107.1, 지상파TV 104.6, 신문 102.1 등이었다. 라디오는 97.1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류 및 패션 157.1, 가정용품 140.0, 여행 및 레저 138.5, 식품 133.3 등 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중형광고주의 KAI는 117.6을, 소형광고주는 120.0을 기록했다.
코바코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광고경기예측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기업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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