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전날 전국 1천705개 스크린에서 21만5천78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30만1천114명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어벤져스 합류를 꿈꾸는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쳐스가 의기투합한 첫 '스파이더맨' 영화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압도적인 관객몰이를 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는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자리했다. 영화는 이날 하루 전국 653개 스크린에서 3만9천138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196만9천788명을 보였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에서 항일 운동을 했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항하고 있다.
이어 외화 '플립'과 '내 사랑'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플립'은 전국 186개 스크린에서 1만4천315명을 끌어들였고, '내 사랑'은 전국 175개 스크린에서 1만1천527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만5천297명, 1만6천834명이다.
이밖에 재개봉작 '다크나이트'가 8천474명을 모아 5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개봉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이날 전국 126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누적관객 410만72명을 기록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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