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수' PD "강호동, 프로그램 설명 5분 만에 MC 수락"

입력 : 2017-07-13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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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강호동

'수상한 가수' 민철기 PD가 프로그램의 MC로 강호동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민 PD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수상한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무릎팍도사'를 잠깐 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강호동씨의 진행을 보면서 편집도 하고 녹화를 했던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넘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MC가 있을까 싶었다"며 "'수상한 가수'라는 프로그램은 예능적 요소도 강하지만 출연 가수 한 분, 한 분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진행자로 강호동씨가 최적화된 게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래서 '아는 형님' 녹화장에 찾아가서 기획의도에 대해 말했고, 강호동씨가 5분 듣고 출연 결정을 해줬다"고 후일담을 털어놨다.
 
오는 14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MC 강호동이 맡았으며 MBC '일밤-복면가왕'의 민철기 PD가 이적 후 첫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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