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靑 캐비닛 문건, 보도 봤지만 알 수 없다"

입력 : 2017-07-17 1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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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던 중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 보도를 봤지만 무슨 상황과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재임기간에 생산된 문서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미 답변을 드렸다"며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직무유기)와 세월호 사건 수사 외압 행사, 문체부를 포함한 공무원 인사 부당 개입,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청와대가 지난 14일 민정수석실에서 발견한 문건엔 국민연금 합병 건에 대한 의결권,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문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포함돼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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