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탈출신 한달 반 촬영…역대급 경험"

입력 : 2017-07-17 10: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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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 조선인 탈출신 촬영 소감을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 조선인 탈출 장면 촬영을 "역대급 경험"이라고 밝혔다.
  
17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장면 완성 배경을 공개했다.
 
군함도 제작진에 따르면 탈출 시퀀스는 30회 차에 걸쳐 총 한달 반 동안 촬영했을 정도로 류승완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과 이모개 촬영 감독은 관객들에게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컷을 많이 나누지 않는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 인물들의 고조된 감정을 담았다.
 
배우들 또한 카메라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배역에 몰입해 흡입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20여 년 영화 인생을 통틀어 역대급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두홍 무술 감독은 "향후 10년동안 이렇게 배우들의 감정이 맞아떨어지는 액션 장면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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