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강하늘 박서준의 패기넘치는 액션스타일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극이다.
'청년경찰'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은 바로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이 선보이는 액션이다. 혈기왕성한 이들의 액션은 무작정 상대방에게 덤벼드는 무모함과 젊은 패기가 돋보인다.
'청년경찰'에서 '기준'과 '희열'은 아직 어린 대학생이기 때문에 한 번도 주먹 싸움을 해보지 않은 것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두 청년은 납치사건을 목격한 순간부터 낯선 이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특별한 대응을 하기보다 무작정 내달리기 바쁘다.
또 다른 설정은 '기준'과 '희열'의 액션이 학교에서 배운 무도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도를 익힌 '기준'은 상대방을 메치기로 넘어뜨리고, 검도를 배운 '희열'은 손에 잡히는 것을 위협적으로 휘두른다. 어딘지 서툴지만 나름의 스타일을 녹여낸 이들의 액션은 사건이 진행되면서 점차 진화하며, 특히 클라이맥스 액션 장면에서는 테이저건, 삼단봉 등 도구까지 능숙하게 사용해 감탄을 자아낸다.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은 "액션을 통해서도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은 내달 9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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