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에서도 흥행돌풍을 이어간다.
넷마블은 23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출시 전 진행된 일본 사전예약에서는 163만 명이 참여했다. 회사는 "국내와 달리 일본에서는 사전 예약자 20만 명이 넘으면 기대작으로 평가는다. 100만 명이 넘는 모바일 게임은 드물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부터 시작된 게임 사전 다운로드는 하루가 채 되기도 전에 일본 양대 마켓에서 인기차트 무료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같은 일본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에 넷마블은 처음 40대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증설키로 했다.
앞서 넷마블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였다. 지난 7월에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요새전을 개최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체험토록 했다. 지난 6월에는 현지 미디어 관계자, 이용자 200명을 초청해 게임시연이 가능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또 일본의 유명한 록가수 야자와 에이키치를 게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광고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광활한 세계관, 그래픽, 커뮤니티 등을 강조했다.이 밖에도 일본 유명 성우의 목소리를 입히고 몬스터 도감을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등 현지화에 힘썼다.
넷마블은 이후 북미와 유럽 등 서구시장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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