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회장 김흥국)가 다음달 2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7080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불거졌던 김흥국과 이사회 간의 갈등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흥국 협회장은 이번 '7080낭만콘서트'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 '59년 왕십리'를 열창한다. 또 이 노래의 작사, 작곡을 한 이혜민이 공연 총감독을 맡는다. '독도는 우리땅'으로 유명한 가수 정광태가 사회를 진행하며, 13인조 송순기 악단이 연주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대한가수협회 주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대한가수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후원으로 열린다.
이외에도 ' 바다에 누워'로 198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부산 출신 김장수를 비롯해 배일호, 이자연, 오지수, 박현성, 정다정 등 7080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또 부산광역시지회 회원가수들이 출연해 숨겨진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흥국은 "그동안 협회 회원들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모두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가수협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는 공연"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대한가수협회 제공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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