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 '태극기' 넘어 계속 달린다…역대 韓 영화 흥행 10위

입력 : 2017-09-04 1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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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역대 한국 영화 흥행순위 10위에 올랐다. 영화 스틸

배우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0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는 전날 전국 671개 스크린에서 9만675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86만3천255명이다.
 
이로써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가 기록한 1174만6천135명을 누르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0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약 한달 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여왔다. 개봉 19일만인 지난달 20일에는 누적관객 천만명을 넘어서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다음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톱 10이다.
 
1위. 명량 1,761만 5,062명
2위. 국제시장 1,426만 2,198명
3위. 배테랑 1,341만 4,200명
4위. 괴물 1,301만 9,740명.
5위. 도둑들 1,298만 3,841명
6위. 7번방의 선물 1,281만 1,435명
7위. 암살 1,270만 6,391명
8위. 광해, 왕이 된 남자 1,232만 3,595명
9위. 왕의 남자 1,230만 2,831명
10위. 택시운전사 1,186만 3,237명(상영중)
11위. 태극기 휘날리며 1,174만 6,135명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한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충무로 대표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을 비롯해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의기투합해 실감나는 연기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담백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에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와 장훈 감독의 진정성 있는 연출 등이 더해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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