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집중하던 선데이토즈, 해외공략 본격화…글로벌 IP '러브콜'

입력 : 2017-09-06 1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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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으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올 4분기 새 도전의 의미를 담은 신작 타이틀을 연이어 공개한다.
 
선데이토즈는 캐주얼 장르로 구성된 4종의 모바일게임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게임들은 해외 유명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에서부터 HTML5 게임, 광고탑재형 게임 등 그간 선데이토즈가 시도하지 않았던 영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선데이토즈가 외부 IP를 이용해 게임을 만드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곧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하는 회사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6월 말 기준으로 선데이토즈의 해외매출 비중은 1.9%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게임 가운데 해외 IP를 이용한 게임은 2종이다. IP 원화를 바탕으로 한 틀린그림찾기류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RPG 등 2종이 준비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원작 IP를 토대로 한 그래픽과 스토리로 인지도를 극대화, 국내외 동반 흥행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전에 없던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
 
우선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HTML5 기반의 게임을 내놓는다. 슈팅형 블록퍼즐 장르로 개발되고 있는 이 게임은 '애니팡3' 등 회사 대표작을 총괄한 이현우 PD가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광고 탑재형 게임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선데이토즈는 광고탑재 1호 게임에 퍼즐과 꾸미기, 육성 콘텐츠를 담을 예정으로, 여기에 국내외 광고를 실어 새로운 수익모델로의 안착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을 선데이토즈 부사장은 "하반기는 해외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으로 기업 가치 향상은 물론 해외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대중적인 확장성', '신규 수익 모델 안착'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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