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8일 "최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공연에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29일, 30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5주년 기념공연 '타임:트래블러 앙코르'(TIME:TRAVELER ENCORE)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앙코르 무대는 지난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난 알아요', '하여가', '컴백홈' 등 서태지의 초창기 히트곡들이 오리지널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재연되고, 그의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총 망라될 예정이다.
또 실내로 자리를 옮겨 여는 공연인 만큼 정교하고 완벽한 사운드와 화려한 연출을 집중력 있게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서태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두 달간 방탄소년단,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나플라, 에디킴, 수란, 헤이즈, 크러쉬 등 후배 뮤지션들이 서태지 리메이크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또 네이버 V앱 출연 등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음악사를 집대성해 들려주고, 25년간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속사는 "서태지의 25년은 팬들과 함께 한 25년의 역사"라며 "서태지와 팬들의 25년을 기념하는 무대인만큼 더 가까이서 만나 함께 축하하고 싶어 준비한 공연"이라고 밝혔다.
앙코르 콘서트 티켓은 8일 오후 8시부터 멜론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서태지는 당분간 새 앨범 준비를 위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