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부산지역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부산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가덕도 74㎜, 사상구 46㎜, 사하구 44.5㎜, 북구 29㎜, 남구 23㎜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침수 피해와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현재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 일대에 침수 피해 8건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