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김태훈과 이원석이 인생영화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서는 '추석 황금연휴에 갈 중남미 여행지 특집'의 승패를 결정할 '히든전'이 펼쳐졌다. 이태곤과 강남, 김태훈과 이원석이 출연해 각각 멕시코 칸쿤과 쿠바 아바나의 히든 스팟으로 승부를 펼쳤다.
특히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 '상의원'의 감독 이원석은 꿈에 그리던 월드스타와 깜짝 만남까지 이뤄 주체할 수 없는 감동에 휩싸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멤버 중 유일하게 살아 있는 오마라 포르투온도였다. '배틀트립' 김태훈과 이원석은 오마라의 공연장을 찾아 꿈에 그리던 전설의 뮤지션과 만난 것이다.
김태훈과 이원석은 열광적인 팬모드를 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개 박수는 기본, 앙코르 환호와 공연장을 가득 채운 쿠바 노래 떼창까지 동참해 월드스타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낸다. 이어 김태훈과 이원석은 기립박수를 치고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뜨거웠던 공연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월드스타와의 깜짝 만남 외에도 할리우드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한 히든 스팟과 '분노의 질주' 뺨치는 핑크 올드카 드라이브, '대부2'의 배경이 된 '카프리 호텔' 등 보는 것만으로 여행욕구를 자극한 '쿠바 리브레' 팀의 히든전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