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홍종현 배신에 분노...장영남의 죽음으로 슬픔 폭발

입력 : 2017-09-12 0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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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은 사랑한다' 방송캡처

임시완이 홍종현의 배신, 임윤아의 거부, 어머니 장영남의 죽음을 한꺼번에 겪어야 하는 시련을 맞이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이 어머니, 사랑하는 여인, 벗을 동시에 잃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혼례식을 마친 원은 충렬왕(정보석)과 원성공주(장영남)에게 예를 갖추는 것도 마다하고 왕단(박환희)을 홀로 둔채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원의 앞을 막아선 것은 왕린(홍종현)이었다. 린은 여인 때문에 원이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항간의 거짓소문을 거론하며, 자신과 산의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청했다.

이미 산과 린의 입맞춤을 본 원은 "그게 고작 생각해낸 너의 핑계냐? 은산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모두 다 나를 위해서다?"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또 린은 은영백(이기영)의 죽음이 원성전과 관련있는 것은 아닌지, 이를 원이 알고 있었던 것인지 물었고 이에 원은 "갖고 싶은게  은산이야 내 자리야?"라며 쏘아 붙였다.

지키겠다는 명목으로 산을 궁에 가둔 원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젠 너 말곤 없다"라며 애달픈 고백을 했다. 하지만 산은 자신이 원에게 해가 될 존재라고 말했던 단을 떠올렸고 결국 진심을 숨기고 거짓 고백을 전하는 것을 택했다.

원과 린이 신경전으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또다른 사건이 벌어졌다. 원성공주가 송인(오민석)과 옥부용(추수현 분)의 관계를 알게됐고, 충렬왕의 건강상태가 이상함을 감지했지만 시간은 돌이킬 수 없었다.

원성의 군사들은 송인의 세력에게 패했고, 원성공주는 사랑하는 작약꽃 한 송이를 바라보다가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원은 믿었던 친구의 배신에 이어 어머니의 죽음까지 전해 들으면서 애잔하고 처연한 슬픔을 폭발시켰다. 이에 애처로운 폭주에 발동을 건 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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