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아중, 실력에 인간미 장착 '변화와 성장'...로맨스도 급물살

입력 : 2017-09-18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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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김아중이 이전과 달라진 최연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 12회에서 최연경(김아중)은 가망이 없어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대동맥박리 환자의 수술에 나섰다. 환자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후 그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입니다'라며 동료들의 만류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수술에 임한 것이다. 

이처럼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은 여전히 뛰어난 실력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의를 보인 의사였다. 하지만 조선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돌아오는 동안 그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명불허전' 1회와 12회의 연경은 분명 달라보였다.

이전의 연경이 냉정함을 유지하며 환자와의 심리적 경계가 분명한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그 거리를 한 단계 좁혀나가며 한층 인간적인 의사로 성장해나간 것이다. 또한 연경은 자신의 위로가 계기가 되어 돈독해진 가족들을 지켜보며 미소 짓는 모습을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의사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인간미까지 장착한 연경이 이제 막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가운데 허임(김남길)과의 로맨스도 급물살을 타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진 두 사람의 애정선은 연경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명불허전'은 방송 말미에 재하(유민규)에게 허임에 대한 말을 들은 연경이 충격에 빠지며 긴장감이 조성됐다. "허임은 언젠가 돌아가야 할 사람이다"라는 사실에 많은 생각이 스치는 연경이 무슨 선택을 하게 될 지 궁긍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tvN '명불허전'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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