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출세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독종마녀'로 변신했다.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제작진은 20일 자칭 타칭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극 중에서 정려원이 분하는 마이듬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검찰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직 출세 길을 쫓는 7년 차 자칭타칭 '독종마녀' 검사다.
거침없는 언변과 어떤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는 두둑한 배포를 무기 삼아 승소를 위해서라면 합법과 위법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로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은 그녀의 독기 충만한 검사 생활을 확인 할 수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듬의 날 선 눈빛은 장소를 불문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데, 7년 차 검사다운 프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런 가운데 책상 한 가득 수북하게 쌓인 빈 음료수 병 앞에서 의자에 다리 한쪽을 올리고 끌어안은 채 야근에 시달리는 모습은 이듬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어 반전 웃음을 자아낸다.
'마녀의 법정' 제작진은"마이듬은 검찰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으로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10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