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오늘(21일) 개봉, 美 의회 스페셜 포스터 공개

입력 : 2017-09-21 1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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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가 오늘 개봉을 기념해 미국 의회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옥분'(나문희)이 무언가 다짐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수많은 인파 속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 장면은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 증언을 위해 미 의회에 참석하는 모습으로, 이미지 만으로도 '옥분'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옥분'의 옆에서는 '금주'(김소진)가 그녀의 팔을 잡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어, 이러한 '옥분'의 걸음에 힘을 실어준다. 이들 주변에는 '공식 사과 없이 평화는 없다'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라' 등 진실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집합,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여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메인 카피와 "오랫동안 숨겨온 진심, 이제는"이라는 태그가 어우러지며 옥분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당당히 외칠 진심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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