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마인드'가 환상에 갇혀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른 범인의 정체를 드러냈다.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 극본 홍승현)에서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범인과 NCI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졌다.
20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17회에선 모델하우스란 특정 장소에서 연쇄적으로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NCI는 모델하우스라는 공간에 의미가 있음을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모든 증거와 정황을 통해 공개수사로 전환한 NCI 앞에 자신의 동생이 용의자라 주장하는 강동준(고이건)이 찾아와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 생존자 박지선을 통해 동생 강동민의 몽타주가 범인과 유사함을 확인,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본격적으로 탐문수색을 하던 김현준(이준기)과 하선우(문채원) 앞에 화재사고가 터졌고 불에 탄 강동민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천장에 나타난 소훼흔에 사고가 아닌 방화일 수도 있다고 추정,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제3의 인물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했다.
곧이어 약물, 가족관계, 생김새 등 조각난 퍼즐이 맞춰지듯 모든 정황이 동생 강동민이 아닌 형 강동준 한 사람을 가리켰고 그와 동시에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아울러 제보자가 아닌 피의자로 심문실에 앉은 강동준의 섬뜩한 눈빛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던 형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강동민과 같은 트라우마에 갇혀 살인마로 변모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tvN '크리미널마인드' 18회는 2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크리미널마인드'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