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 스스로를 비판할 미드타운 기사 천우희에게

입력 : 2017-09-26 2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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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르곤' 방송 캡쳐

김주혁이 자신의 가슴에 방아쇠를 스스로 당길 미드타운 기사를 천우희에게 맡겼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미드타운 관련 기사 작성을 이연화(천우희)에게 맡기는 김백진(김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백진은 수개월 전 자신이 보도했던 미드타운에 관한 기사가 사실 자신의 실수로 잘못된 것이었다는 알게 됐다. 그는 사고 당시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현장 소장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이연화 역시 그 집을 찾아갔다가 김백진과 만났다. 그리고 김백진은 밤 늦게 이연화를 집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차에 태웠다.

조용히 가던 중 김백진은 그간 개인적으로 미드타운의 진실을 파헤쳐 온 이연화에게 자신의 아르곤 기사를 맡겼다.

화들짝 놀란 이연화는 "저는 팀장님 등에 칼 꽂을 수 있는 얘라는 건가요"라며 "(저는)시대정신도 없고 어차피 그만둘 용병이니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즉,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말해야하는 기사를 이연화에게 쓰라는 뜻이었다.

김백진의 뜻은 그건 아니었다. 그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언제나 아픈 소리를 낸다"며 이연화의 짐작이 틀렸음을 언급했다.

이어 김백진은 "너 나 때문에 기자가 됐다고 했지"라며 "내가 널 기자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니가 기억하는 내 마지막 모습도 기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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