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서영주, 해바라기사랑서 돌발선언까지 '반전 순정남'

입력 : 2017-09-27 11: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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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서영주가 '해바라기' 순정남에서 박력 넘치는 돌발선언까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서영주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6회에서 이정희(보나)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정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짝사랑 중단 선언으로 재미를 더했다.

앞선 방송에서 배동문(서영주)은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풋풋한 소년의 모습을 달콤하게 그려냈다. 연적 손진(여회현)에게 "정희를 포기 못 한다"며 멋지게 선전포고 하는가 하면 짝사랑하는 이정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한 배려를 이어갔다.

이날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도 이정희를 향한 배동문의 짝사랑은 계속됐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이정희 역시 배동문을 점점 신경 쓰게 됐다는 점이다. 이날 배동문과 이정희는 붕대감기 연습을 하면서 서로 놀리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진은 서울로 전학을 가기 전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이정희에게 영화 데이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배동문은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몰래 찾아가 두 사람을 지켜봤지만 어설픈 미행은 금세 탄로났다.

이정희는 배동문 때문에 손진과의 데이트를 망쳤다는 생각에 투덜거렸지만, 배동문은 그런 이정희의 뒤를 따르며 집까지 바래다 줬다. "거추장스러우니 따라오지 말라"는 이정희에게 배동문은 "나도 나 쳐다봐주지도 않는 너를 강아지처럼 쫓아다니는 거 지겹다. 관두겠다. 앞으로는 너 안 쫓아다닐 거다. 귀찮게 해서 미안했다"라며 이전과는 확 달라진 눈빛과 말투로 선언했다.

이날 서영주는 이정희에게 조건 없는 무한 애정을 주는 배동문의 모습에서부터 생각지도 못한 짝사랑 중단 선언을 하는 반전까지 선사하며 드라마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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