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배수지가 10개월 만에 깨어났다. 하지만 그 사이 엄마는 죽고 말았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2회에서는 10개월 만에 깨어난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홍주에겐 특이한 능력이 있다. 현실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꿈에서 본다는 것. 그리고 남홍주는 자기가 낸 사고 때문에 엄마(황영희)가 죽는다는 걸 꿈에서 보고 말아 늘 불안한 상태였다.
2016년 2월 남홍주는 이유범(이상엽)을 만나던 도중 엄마가 전화를 안 받아 급히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눈이 내리고 있어서 운전하기 주저했고, 이를 본 이유범이 "이런 날씨에 운전 많이 해봤다"면서 핸들을 잡았다.
그리고 이유범은 남홍주와 이야기를 하다가 행인을 치고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남홍주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10개월 만에 남홍주는 의식을 차렸다. 하지만 그때 사고를 당한 행인은 죽고 말았고, 남홍주가 살인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홍주의 엄마는 사망 합의금에 치료비 마련하느라 집 가게 다 팔고 잠도 못자고 일했다. 그리고 딸이 깨어나기 직전 과로로 그만 죽고 말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