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모타 화웨이 디지털 변혁 및 빅데이터 시장 매니지먼트 마케팅 부사장이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경제산업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박철중 기자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인공지능)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였다.
개막 사흘째인 2017 ITU 텔레콤 월드는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3회 경제산업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하고 'AI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토론회을 개최했다.
두 명의 사회자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박상인 서울대 교수와 이덕희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해 세계경제포럼, 화웨이, IBM,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BCG 등 굴지의 기업과 연구소에서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논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르셀로 모타 화웨이 디지털 변혁 및 빅데이터 시장 매니지먼트 마케팅 부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 나누었다. 또 AI가 경제 성장과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선진국 ㆍ 개발도상국 등 각기 다른 환경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지표에 대한 사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은 빅데이터, 머신 러닝, 컴퓨팅 파워, 스토리지 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관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상당한 진보를 이룩해왔다"며 "이미 컴퓨터 공학, 금융, 비즈니스 분석, 고객 서비스, 운송 및 헬스케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툴과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AI는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충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연구 투자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