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트리코어 제공

'비타민C'는 피로회복에 있어서 으뜸으로 꼽힌다. 실제로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고 '행복물질'이라 불리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생성에 관여해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그러나 비타민C의 효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C는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활성산소의 천적으로, 세포의 변형과 산화를 방지하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영양소다. 비타민C가 면역물질인 인터페론과 피부 탄력 유지에 필수적인 콜라겐의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항산화와 면역력, 피부 건강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 곳곳에서 작용하는 비타민C가 결핍되면 세포의 활성이 떨어지고 괴혈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평소 비타민C 하루 섭취량(100mg)을 충족할 수 있도록 비타민C를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한다.

딸기, 키위, 감귤, 양배추, 무, 감자 등에 함유된 천연비타민C는 가공과 조리 과정에서 약 40%가 손실된다. 따라서 체내에 비타민C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별도의 영양제를 챙기길 권한다.

시중엔 비타민C 분말 가루, 정제, 음료 등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C 제품이 출시돼 있다. 그만큼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데, 비타민C 제품을 선택할 땐 가장 먼저 원료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원료는 크게 인공 성분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인공 성분의 비타민C는 천연비타민C의 분자 구조를 재현한 것으로, 비타민과 상호작용하는 보조인자의 존재가 없어 생체이용률이 낮다. 우리 몸은 인공 성분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기 때문에 흡수율도 떨어진다.

반면 아세로라 등에서 유래한 비타민C는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원물에 붙어있던 각종 보조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다. 이러한 보조인자는 비타민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인다. 자연 유래 비타민의 특성상 우리 몸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체내 안전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비타민C의 원료를 확인한 후엔 화학부형제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알약)을 만들 때 결착제, 코팅제, 안정제 등의 용도로 첨가하는 화학물질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가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 꼽히는데, 이 같은 물질들은 장기 섭취 시 체내 축적으로 인한 유해성 우려가 있어 배제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를 쓰지 않고 제조한 비타민C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강력한 압력만으로 타블렛을 만드는 무(無)부형제 공법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뉴트리코어는 "비타민C 하루섭취량은 100mg으로,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며 "비타민C 보충제는 분말가루, 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있지만 원료와 화학부형제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