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교가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부착한 군복을 입어 논란이 되고 있다.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도중 태극기가 거꾸로 새겨진 군복을 입고 있는 한 장교(중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국군의 날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진이 퍼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 머리가…장교였어?","실수가 아니라 위아래를 진짜 몰라서 잘못 붙인 것이라면 더 큰 문제다","옆에서 지적해 준 사람도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무슨 대참사냐"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현역 장병 등 3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