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보호원, 인형뽑기방 합동점검...전국 확대 및 지속 점검

입력 : 2017-09-28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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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 보호원 합동점검반이 부산 경성대 앞 인형뽑기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게임위 제공

28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건전한 인형뽑기방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6일 두 기관이 공동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이번 합동점검에 대해 일부 "인형뽑기방에서 게임법 및 저작권법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두 기관이 인식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 "두 차례 실무자 회의를 거쳐 게임위는 기기 개ㆍ변조와 사업자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기로 하였고, 보호원은 캐릭터 가품(복제품) 등에 대한 사안을 집중 점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 일대 번화가를 중심으로 인형뽑기방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후 전국규모로 확대하여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게임위는 "게임물 사업자 준수사항과 기기 개ㆍ변조에 대해 집중 점검하여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조치나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며, 보호원에서는 영리를 목적으로 캐릭터 가품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업소에 대해 저작권특사경에 의뢰하여 형사처분을 받도록 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합동점검반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고부가 가치의 핵심 산업인 캐릭터 산업의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업계의 자정노력과 건전한 놀이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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