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비야누에바, 마지막 등판 QS "한국팬들께 고마웠다"

입력 : 2017-09-28 2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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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비야누에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2자책) 4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경기까지 비야누에바는 19경기에 나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끝낸 비야누에바는 4회 실책과 2루타로 첫 실점을 했다. 5회, 6회도 3자 범퇴로 끝낸 비야누에바는 7회 선두타자 볼넷, 안타, 2루타를 내주며 추가로 2실점을 했다.
 
7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김경태에 넘겼고,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 돼 비야누에바는 최종 3실점으로 마무리됐다. 투구수는 89개.
 
이날이 한화에서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비야누에바는 구단을 통해 작별 인사도 건넸다. 그는 둘째 아이가 태어남에 따라 29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비야누에바는 "많은 배려를 해준 구단,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모두 기억하겠다"며 "부상으로 재활을 하는 과정, 출국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사리오, 오간도 등 도미니칸 동료들의 도움이 컸지만 한화 모든 팀 동료들이 가족 같이 대해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그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 흘리며 함께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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