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맘' 아이비의 첫 사랑은 정상훈이었다. 하지만 매번 박한별에게 빼앗겼다.
29일 방송된 MBC '보그맘'에서는 학창시절 옛 사랑을 떠올리는 도도혜(아이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티장에서 최고봉(양동근)에게 신발을 빼앗긴 도도혜는 모든게 이미소(박한별)이 남자 믿고 설쳐대는 덕분이라고 착각했다. 그리고 옛시절을 회상했다.
2002년 고등학생의 도도혜는 주근깨에 여드름이 나고 교정기까지 낀 못난이였다. 그녀는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정상훈(정상훈)을 좋아했다.
그래서 로즈데이에 꽃다발을 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상훈은 꽃다발만 받고 거절했다. 그리고 그 순간 교실에서 나온 이미소에게 꽃다발을 바치며 고백했다가 차였다.
실망한 도도혜는 두 번째 사랑으로 운동부 정상훈에게 고백했다. 밤새 싼 도시락을 건네며 고백했지만 이번에도 정상훈은 도시락만 받고 거절했다. 그리고 정상훈은 도시락으로 이미소에게 고백했지만 또 차였다.
세 번째 사랑은 주윤발을 좋아하는 정상훈이었다. 그녀는 주윤발 영화 티켓을 두 장 구하주며 데이트를 청했지만 또 차였다.
하지만 이번 정상훈도 티켓만 받고 거절했다. 심지어 도도혜 지갑에서 돈까지 꺼내갔다. 그리고 또 마침 지나가던 이미소에게 티켓으로 고백했지만 또 차였다.
마지막 정상훈이 도도혜에게 얼굴을 지적했고, 거울을 본 도도혜는 자신의 얼굴에 기겁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