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재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40분께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장애인 재활시설인 '수연재활원'에서 불이 나 32명의 중증 장애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은 지하 1층 보일러실 안에 있는 축열식 전기보일러의 모터가 단락돼 하부의 보일러 배관 단열재로 불티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2층에 있던 32명(여아 13, 남아 19)의 장애인 재활원생이 구조됐으며 이 중 7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