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X김지석, 첫사랑 추억 소환...'공감로코' 케미 예고

입력 : 2017-10-10 0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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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세기 소년 소녀' 방송캡처

한예슬과 김지석이 사랑과 우정, 추억을 버무린 '공감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9일 밤 첫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극중 톱스타 사진진(한예슬)의 천국과 지옥을 오간 스캔들 해결 과정을 비롯해 위기에 빠진 사진진에게 나타난 공지원(김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방송부터 톱스타 사진진은 충격적인 스캔들에 빠졌다. 오랜만에 예능 촬영에 나서며 홍콩으로 향한 사진진은 촬영 현장에서 회사 대표 기봉(김광식)과 신경전을 벌인 후 홍콩에 하루 더 머물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사진진에게 느닷없는 '동영상 스캔들'이 터지며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귀국길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르던 사진진은 자신의 앞으로 불쑥 나타난 공지원의 경호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날 밤 자궁근종 수술을 한 친구 한아름(류현경)의 문병을 간 사진진이 산부인과로 향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7시간의 진실'에 관한 폭풍이 또 한 번 휘몰아 쳤다.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작품과 광고가 모두 끊길 위기에 놓인 사진진은 매주 수요일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짖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라디오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

사진진은 라디오를 통해"동영상 저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동영상 때문에 여자가 사회적으로 비난 받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도 말씀 드려요"라고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와 동시에 사진진이 홍콩 토크쇼 촬영에서 '모태 솔로'임을 밝힌 현장 촬영 영상이 널리 퍼지며 사진진은 누명을 벗고, '국민 모솔'로 거듭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공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극중 투자전문가로서의 냉철한 면모를 보인 공지원은 어린 시절 첫사랑인 사진진에게만큼은 '흑기사'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스캔들이 해결된 후 서울맨션 엘리베이터에서 사진진을 만난 공지원은"네가 왜 모태솔로지?"라고 물었고, 어린 시절 두 사람의 수줍은 '엘리베이터 키스'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의 꿀 케미를 예고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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