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이 TV조선 '세븐' 11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딸 서연 양의 사망과 증폭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지금 세상은 21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故 김광석 씨의 죽음과 그의 아내 서해순 씨의 이야기로 온통 뜨겁다. 故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는 딸의 사망 사실을 10년 동안 알리지 않아 충격을 주었다. 놀라운 사실은 서해순 씨가 시댁은 물론 담당 변호사 심지어 친정엄마에게도 딸의 죽음을 숨겨왔다는 것이다.
서해순 씨는 오랜 고민 끝에 탐사보도 '세븐'에 직접 출연하겠다는 답변을 해왔고, 영화 '김광석'을 통해 제기되었던 수많은 의혹과 딸의 사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급성폐렴으로 딸이 사망하던 날, 그곳에는 서해순 씨와 한 남성이 함께 있었다. 당시 서해순 씨의 집에 있었던 이 씨는 故 김광석 씨가 남긴 일기장에 등장하는 동창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 씨는 딸 서연에게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기약을 먹였고, 평소처럼 학교에도 다녀왔다고 말하며 유기치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서 씨는 딸이 사망하고 난 뒤, 이 씨와 하와이에서 법인을 설립했고, 저작권료 때문에 딸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영돈 PD는 서해순 씨에게 '故 김광석 사망에 대한 의혹'과 딸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직접 물었다.
대구 김광석 거리를 찾은 시민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2만 명을 넘어 섰다. 영화 '김광석'의 관객 수 역시 현재 9만 4천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서해순 씨는 현재 故 김광석의 정규앨범 중 3집과 4집, 다시 부르기 1ㆍ2집의 저작권과 저작 인접권을 소유하고 있다. 서 씨는 김광석 저작권료 분쟁에 대해 각종 의혹이 일자 자신이 그동안 받은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녀가 직접 밝힌 이야기는 무엇일까?
故 김광석 씨의 형과 서해순 씨, 그리고 서해순 씨의 오빠 등을 직접 취재해 증폭되고 있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 TV조선 '세븐'은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