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리오넬 메시를 극찬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11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 에콰도르와의 경기가 끝난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도움으로 월드컵에 갔다"며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이고, 그와 같은 팀에 있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최고 선수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행운이다"고 메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이날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트렸다. 후반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를 3-1로 꺾으며 남미 최종예선 3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목표를 달성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자"는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 메시는 이날 세 골을 추가하며 역대 월드컵 남미예선 최다 득점 기록인 21골을 기록하게 됐다. 기존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스포가 세운 18골이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