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손금수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증거인멸의 우려를 없애고 재판절차를 통해 진실규명을 하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구속 연장이 결정된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의 실체는 계속 드러나고 있다. 바로 어제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민을 고의적으로 속이려 했다는 박근혜 전 정부의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두 번 다시 국정농단과 같은 적폐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세월호 문제를 포함, 박근혜 전 정부와 관련된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법원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고 사법정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시한은 최장 내년 4월 16일까지로 늘어났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