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연장 박근혜 입장 표명…신동욱 "정치 투쟁 선언, 참다운 지도자"

입력 : 2017-10-16 11:46:58 수정 : 2017-10-16 1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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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구속 연장 결정 후 심경을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참다운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신 총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법치 이름 빌린 정치보복' 법정서 첫 입장표명, 사실상 재판거부 선언한 셈이고 정치투쟁 선언한 셈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종북과의 전쟁선포 선언한 셈이고 문재인 정권과의 전면전 선언한 셈"이라면서 "사즉생 결기 보여주고, 참다운 지도자의 모습 보여준 셈이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6개월 동안 수사하고 법원은 다시 6개월 동안 재판했는데 또 구속이 필요하다고 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제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법원은 1심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시한은 최장 내년 4월 16일까지로 늘어났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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