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절기상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다.
상강(霜降)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 음력 9월에 드는 절기로 양력으로는 10월 23일 무렵이다. 이 시기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며 밤의 기온이 점차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떨어지면 첫 얼음이 어는 시기이기도 하다.
상강은 또 국화가 활짝 피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이에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국화주를 마시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상강은 추수가 마무리되는 때여서 겨울맞이를 시작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상강'인 오늘은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태풍 '란'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