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이채영이 지독한 여행 중독자임을 밝혔다.
MBN '비행소녀'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이채영은 "번 돈은 여행으로 다 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집 한 켠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둘러메고 떠날 수 있는 '65리터 배낭여행용 가방'이 놓여져 있다. 또 다른 한 켠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여행 사진들을 빼곡하게 정리해두는 등 '프로 여행러'의 반전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이채영은 "여행 다녀온 나라들의 국기를 배낭에 붙이고 있다"면서 "내 정신, 심벌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지금 당장 입을 옷만 채워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제외하곤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일년에 못 가도 5~6군데는 다니고 있는데 많이 가면 10군데 정도 다닌다"고 했다. 또 "여행은 혼자 가야 제 맛인 것 같다. 그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최여진이 운동 중독이라면, 이채영은 여행 중독이다"면서 "세계배낭여행은 누구나의 꿈이 될 수는 있지만, 실현도 어렵고 시간과 경제적 여유도 받쳐줘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채영은 "나는 돈을 벌면 여행으로 다 쓴다"며 "내 인생은 여행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고백했다.
이채영은 방송을 통해 '아재 개그'를 즐기는 의외의 일상까지 선보이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싱글 하우스도 최초 공개하며 비혼녀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비행소녀'는 비혼(非婚, 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의미)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들의 삶을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