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이 양세종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하지만 양세종은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프로포즈 준비를 온정선(양세종)에게 부탁하는 박정우(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 굿스프를 찾은 박정우는 양세종에게 반지를 꺼내주며 "이거 프로포즈 반지야. 니가 갖고 있다가 요리랑 같이 내줘"라고 말했다.
박정우의 프로포즈 상대를 모르는 온정선은 "나도 이런 반지 해주고 싶었는데, 형이 먼저 하네"라고 축하를 건넸다.
박정우는 "정선아, 형이 너 좋아하는거 아냐"라고 운을 뗀 후 "그런데 인생에는 각자 가지고 있는 우선순위가 있다. 지금까지 그게 틀어지는거 많이 봤어. 우린 어떨까"라고 의미심정한 말을 꺼냈다.
온정선은 "지금 좋잖아.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 근데 난 형이랑 안 틀어질거 같아"라며 활짝 웃었다.
이 말을 들은 박정우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도 멈출 순 없다. 끝까지 가서 알아야겠어"라고 답했다.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던 온정선은 "무슨 뜻이야?"라고 되물었지만 박정우는 입을 닫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