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이 고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의 친손녀 박단아 씨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12기로 대통령 안보담당 특보와 수도경비사령관을 거쳐 1982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시절 총무처 장관과 체육부 장관, 국가안전기획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생도를 중심으로 결성돼 전두환의 신군부에서 요직을 독점한 사조직 '하나회'의 핵심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북 구미 출생으로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06년 4월 제31대 향군회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채운 뒤 2009년 4월 32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2009년 6.25전쟁 59주년 행사 준비 등으로 과로가 겹쳐 바이러스성 급성폐렴 증세로 별세했다.
박 회장의 손녀 박단아 씨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에 다니는 무용학도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 열린 2017년 대한민국 한복 모델 선발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단아 씨는 24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경기에 나선 박태환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