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시구자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 운동 기간 당시 문 대통령은 투표 독려 목적으로 '투표 참여 리그 2017'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투표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응원하는 야구팀을 선택하는 이벤트로, 문재인 대통령은 투표 인증 1위 팀의 연고지에 가서 시구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당시 1위 팀은 광주를 연고로 한 KIA 타이거즈였다. 때문에 언젠가 KIA의 홈구장인 챔피언스필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시즌 KIA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그리고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두산 베어스와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시구는 '우승청부사'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이 맡았다.
KIA는 이날과 26일 홈인 챔피언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후 3,4,5차전은 잠실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경기가 6차전 이상 진행되면 다시 두 팀은 광주로 간다. 과연 문 대통령이 2차전 혹은 6,7차전에 마운드에 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구 시구에 나선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