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러블리 나라짱'

입력 : 2017-10-28 0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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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귀엽고 러블리한 '로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로코 매력탄'의 자태를 발산했다.

장나라는 27일 방송된 KBS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5회에서 38세의 연륜을 지녔지만 넉살 좋고 사랑스러운 20살 마진주를 그려냈다.

진주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길(장기용)으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태였다. 더욱이 진주는 '아니,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지만...뭔 생각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라는 속말을 하며 남길에게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고백 아니라고...근데 꼬셔요? 날?"이라고 당차게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남길은 "나 말고 니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니가 날 요 며칠새. 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라고 대답해 진주를 어이없게 했다. 진주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내 살다 살다 누가 날 꼬신 적은 있어도 내가 꼬셔본 적은 인생 역사에 없는 사람인데!"라고 외쳐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진주는 다른 여학생이 전하는 선물을 거부하는 남길에게 가방에서 초코바를 꺼내 내밀면서 "쓰레기통에서 주워 드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라고 천연덕스럽게 건넸다. 기막혀 하는 남길에게 "이러면 드시려나? 아니 밤새 설레서 만든 걸 텐데 그걸 그렇게 안 받냐?"라며 "그냥 좋으니까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고, 부모 같은 마음 뭐 그런 거지! 아 얼마나 예뻐?"라고 훈계 아닌 훈계까지 늘어놨다.

뿐만 아니라 진주는 자신의 재킷을 들고 자신을 따라다니라는 남길에게 재킷을 휙 전하면서 "아 뻥이잖아. 하나도 안 아파 보여. 멀쩡하네 뭐"라고 귀여운 신경질을 부렸던 상황. 하지만 남길이 "나 지금 병원 가는데?"라고 받아치자 진주는 깜짝 놀라며 "병원? 진짜 아파요? 어머어머...진짜 아팠구나. 미안 가방도 마저 주지, 나 들 수 있는데 생각보다 힘이 세서!"라고 180도 달라진 행보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주와 사랑에 빠진 남길과 그런 그에게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을 뿜어내는 진주의 모습이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낸 셈이다.

장나라는 순간순간 감정선에 딱 맞는 '러블리 표정'과 달달한 눈웃음, 설렘을 안기는 순수한 '여신 미소'와 능청스러운 말투까지 사랑스런 로코퀸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농익은 38세의 경험과 풋풋한 20세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지면서 최고의 '로코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고백부부' 6회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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