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통통한 색깔을 유지하되 '우아하게' 때의 콘셉트도 섞었다"

트와이스 지효가 30일 서울 YES24홀에서 열린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 발매 쇼케이스 'TWICE SHOWCASE #5 LIKEY'에서 콘셉트의 변화를 설명했다.

'트와이스타그램'은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이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담은 앨범이다. 나연 정연 지효 다현 채영이 직접 작사한 수록곡들을 포함해 형형색색 매력을 뽐내는 13곡으로 앨범을 꾸몄다.

앞서 트와이스는 '시그널', '티티', '치어업' 등을 통해 귀여운 느낌을 전했다. 반면 데뷔곡 '우아하게'는 파워풀하고 섹시하다는 인상을 안겼다. 이번 타이틀곡 '라이키'는 두 콘셉트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다.

이에 대해 지효는 "우리만의 색깔인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은 베이스로 깔았다"면서 "그리고 '우아하게'에서 보여드렸든 와일드엣지, 댄스 브레이크 등을 넣어서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이번 곡에서 손가락으로 찌르거나 사진틀을 만드는 등 포인트 안무는 예의 귀여운 느낌이 가득하다. 하지만 의상은 노출이 크지 않아도 섹시한 느낌을 안기고 군무의 경우는 동작이 커졌다. 특히 모모의 솔로 타임이 눈길을 끌어 '우아하게' 때의 느낌도 조금 안긴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국이 합작한 히든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라이키'는 팝 요소가 돋보이는 일렉트로팝 사운드와 '좋아요'란 단어가 가진 설렘을 트렌디하게 표현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 노래다. 오후 6시에 전 음원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사진=박찬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