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시외버스 1천800여대 3일 파업...승객들 '어쩌나'

입력 : 2017-11-03 08:16:40 수정 : 2017-11-03 0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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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스터미널 자료사진. 사진=부산일보 DB.

경상남도 시외버스 노조 소속 기사들이 3일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자동차 노조 경남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시외버스 업체 25곳의 기사 2천400여 명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마산과 진주,부산 서부터미널을 주로 오가는 버스로 모두 1천750여 대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 시외버스 업체 가운데 70%가량이 이번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서부터미널에는 이날 새벽 5시 40분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돌연 중단되자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경남 마산터미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구성해 시ㆍ군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내ㆍ농어촌버스는 모든 노선에 전세버스와 관용차량 등을 총동원해 시ㆍ군 실정에 맞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택시부제 해제와 승용차 요일제 전면 해제,그리고 출근시간대 공공기관과 중ㆍ고등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시차를 두고 출근하거나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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