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필로폰 판매 투약...덜미잡힌 40명중 10명이 선후배 사이

입력 : 2017-11-06 08: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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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같은 동네에 사는 선후배 10명이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4) 씨 등 40명을 붙잡아 14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6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필로폰을 팔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오랜 친구인 박모(44) 씨와 함께 후배 이모(35) 씨의 소개로 알게 된 장모(51) 씨에게 필로폰을 사 수차례 투약했다.

김 씨 등은 또 술자리 등에서 만난 동네 후배에게 필로폰을 몰래 팔았고 이로인해 같은 동네 필로폰 상습 투약자가 10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오랜 친분을 유지했고 가족끼리 서로 아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범에게서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파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급책을 추적, 검거에 성공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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